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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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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걍뭐 작성일18-11-29 09:40 조회1,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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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보내며.....
 
                            새벽해무
 

비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하나 둘 나뭇잎을 벗어 던지고
길모퉁이 마다 낙엽이 가득 합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
어느 길모퉁이 에서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보둠어 줍니다.
 
길고 길었던 낙엽들의
여행에 지친 발걸음을 위로하며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낙엽들은
바람에 어대론가 흩어져 갑니다.
 
빈가지만 덩그러니 남은 나무가지 처럼
11월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잿빛 하늘의 쓸쓸함이 몰려 옵니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늘 가숨에 가시되어
남아있는 가을...
 
어디쯤 오고 있는지
내 아픈 겨울...
 
늣은 가을 국화 한송이
눈물새 울음 베어 목이 쉬는데
눈 내리는 밤은 언제쯤 오러는지...
 
몸과 마음이 움추려드는 계절...
그래도
다하지못한 쓸쓸함은
커피 한잔에 달래 봅니다.
 
새벽해무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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