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좋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8-07-04 10:01 조회1,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어김없이 7월이 왔다
사대문 활짝 열어 젖히고
용감하고 씩씩하게 웃통벗고
양말도 벗어 던지고
종아리 걷어 붙이고 달려왔다.
7월이
햇살을 가득 머리에 이고
긴 강줄기를 건너서
푸른 광야를 가로 지르고 있다.
이때쯤
좋아하는 친구도 찾아오고
시집간 순이도 댕기러 오고
북망계신 조부님 살짝 다녀 가신다.
7월에는
싱그럽게 청포도가 익어가고
누렇게 익은 살구가 입안가득
샘물을 채워준다.
나의 빈 가슴도 채워지고
젊음의 생기도 살아난다.
7월은
온통 시끌벅적하다
사람사는것 같다.
-정종복 / 7월이 좋다 -
출처:詩가 있는 아침
사대문 활짝 열어 젖히고
용감하고 씩씩하게 웃통벗고
양말도 벗어 던지고
종아리 걷어 붙이고 달려왔다.
7월이
햇살을 가득 머리에 이고
긴 강줄기를 건너서
푸른 광야를 가로 지르고 있다.
이때쯤
좋아하는 친구도 찾아오고
시집간 순이도 댕기러 오고
북망계신 조부님 살짝 다녀 가신다.
7월에는
싱그럽게 청포도가 익어가고
누렇게 익은 살구가 입안가득
샘물을 채워준다.
나의 빈 가슴도 채워지고
젊음의 생기도 살아난다.
7월은
온통 시끌벅적하다
사람사는것 같다.
-정종복 / 7월이 좋다 -
출처:詩가 있는 아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