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파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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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8-06-01 11:07 조회1,7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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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파리에게 / 정연복
남몰래
서서히 짙어가는
너에게 자꾸자꾸
눈길이 간다.
하루하루 조금씩
아주 조금씩만 변하면서도
마침내는 단풍에까지
이르고야 말겠지.
서두르는 기색
눈곱만치도 없는데도
끝내 제 갈 길 다 가는
너의 멋진 생.
남몰래
서서히 짙어가는
너에게 자꾸자꾸
눈길이 간다.
하루하루 조금씩
아주 조금씩만 변하면서도
마침내는 단풍에까지
이르고야 말겠지.
서두르는 기색
눈곱만치도 없는데도
끝내 제 갈 길 다 가는
너의 멋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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