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바다를 머리 맡에 걸어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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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경 작성일18-05-10 11:05 조회1,4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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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다를 머리 맡에 걸어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안으며
나지막이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ㅡ이외수ㅡ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안으며
나지막이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ㅡ이외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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