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는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이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걍뭐 작성일18-04-06 12:17 조회1,71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아버지... 그는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이었다
바쁘게 사느라, 그리고 나와 맞지 않아
평생 외면하고 살았던 사람, 아버지
그러나 결국 그는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이었다.
“이제 지겹구나”
“지겨우셔도 혼자 걸을 수 있어야죠”
“힘들단 말이다”
“그래도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하시면
다시 회복할 수 있어요”
“빨리 돌아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이가 떼를 쓰며 우는 것처럼
히잉-히-하는 소리를 내어 우셨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아버지 손을 잡았다.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본 것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이때뿐이었다.
- 히라카와 가쓰미, ‘나를 닮은 사람’ 중 -
바쁘게 사느라, 그리고 나와 맞지 않아
평생 외면하고 살았던 사람, 아버지
그러나 결국 그는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이었다.
“이제 지겹구나”
“지겨우셔도 혼자 걸을 수 있어야죠”
“힘들단 말이다”
“그래도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하시면
다시 회복할 수 있어요”
“빨리 돌아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이가 떼를 쓰며 우는 것처럼
히잉-히-하는 소리를 내어 우셨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아버지 손을 잡았다.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본 것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이때뿐이었다.
- 히라카와 가쓰미, ‘나를 닮은 사람’ 중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